[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개월여만에 55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57%) 오른 553.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들이 주도했다. 개인은 4거래일만에 71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연일 대규모 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소폭 팔자세로 돌아서며 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4거래일만에 50억원을 내다팔며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테마주로는 원자력 관련주들이 다시 후끈 달아올랐다. 터키 원전 수주에 대한 외신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호재로 작용했다.
모건코리아(019990)와 보성파워텍(006910)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티에스엠텍(066350) 비에이치아이(083650)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이동통신 장비업체들도 연일 강세을 이어갔다.
영우통신(051390)이 한때 8%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서화정보통신(033790) C&S마이크로(06577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스마트그리드 국제 컨퍼런스를 앞두고 관련주들도 다시 시장의 조명을 받았다.
옴니시스템(057540)과 비츠로시스(054220)가 10% 이상 급등했고 피에스텍(002230) 삼화콘텐서 등도 3%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들로는 미국 트라이머리스 인수를 계속 추진한다고 밝힌 아리진(06785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자책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디오텍(10886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대표이사 횡령설에 휩싸인 에피밸리(068630)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대규모 유증에 나선 다휘(055250)는 7%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브로드밴드(033630) 동서(026960) 소디프신소재(036490)만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23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8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해 45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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