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소비·설비투자 3박자 호조…3분기 성장률, 한은 전망치 상회(상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준하 기자I 2025.10.28 08:00:00

한국은행, 3분기 실질 GDP 속보치 발표
전기대비 1.2%·전년동기비 1.7% 성장
한은 전망치 1.1%보다 0.1%포인트 상회
성장 기여도 내수 1.1%, 순수출 0.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2%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지속과 정부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개선,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고루 성장하면서 한은의 전망치(1.1%)를 상회했다.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0.1% 성장했지만 지난 2024년 1분기 이래 가장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7~9월 전기비 성장률은 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성장세이자, 지난 2024년 1분기 1.2% 이래 최고치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내수(소비+투자)와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1.1%포인트, 0.1%포인트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GDP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2분기 2.2% 증가 이래 최고치다. 최근 국내 GDP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3.4% △2분기 2.2% △3분기 1.4% △4분기 1.1%, 올해 △1분기 0%로 갈수록 낮아졌으나, 2분기 0.6%, 3분기 1.7%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번 속보치는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3분기 성장률(1.1%)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한은은 지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3분기 성장률에 대해 내수 회복과 수출 데이터의 개선으로 1.1% 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당시 한은 관계자는 “3분기 중에 소비쿠폰이나 심리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2차 소비쿠폰 지급도 추석이 10월인 만큼 9월 중에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기대비 성장률(위)과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아래). (자료= 한국은행)
전기대비로 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소비와 수출,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민간과 정부 소비가 동반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통신기기와 같은 재화와 음식점, 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서 1.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헙급여비를 중심으로 1.2%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1% 감소했다. 다만 2분기(-1.2%)보다 개선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5.4%이래 최대치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제조업이 운송장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늘어 1.3%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늘었으나 건물건설이 줄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4.8% 줄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6% 증가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7%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1.2%)을 하회했다. 실질 GDI는 실질 GDP에 수출품과 수입품의 가격 요소 등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해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