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외국인이 119억원, 기관이 849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6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09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놓고 실망감과 불확실성 해소 등 해석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63포인트(0.59%) 오른 4만1335.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 내린 5591.9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0.23%) 밀린 1만7516.43에 장을 마쳤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엔비디아는 주가가 6%대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264조원이 증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발로 하락 맞은 분은 만회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에도 주가 회복력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오늘은 MSCI 리밸런싱으로 수급 상 노이즈가 끼면서 단기 혼선을 유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혼조세다. 의약품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업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음식료업, 기계, 증권, 서비스업, 화학,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전기가스는 1%대 하락하고 있으며 철강금속, 건설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보험업, 유통업, 금융업, 통신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전일 급락한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오르는 등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대 상승흐름이며 셀트리온(068270)과 기아(000270)도 2%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경방(000050)이 18%대 오르고 있으며 비에이치(090460)와 종근당바이오(063160)가 12%대, 자화전자(033240)와 에이프로젠(007460)이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두산밥캣(241560)은 7%대 하락 중이며 현대퓨처넷(126560)이 6%대, 덕성우(004835)와 한화갤러리아우(45226K)가 5%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