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퇴출 위기` 성심당 대전역점 찾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으로 지정된 성심당의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임 대표와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성심당 역할과 의미, 대전역점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월 임대료 인상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성심당 임영진 대표와 만나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성심당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유 장관은 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성심당의 의미와 역할, 대전역점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대전 대표 빵집으로 꼽히는 ‘성심당’의 대전역점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해당 매장 월세가 1년 새 4배 가까이 뛰어 운영 부담이 커져서다. 코레일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라 기존(1억원)보다 4배 높은 4억4100만원의 월 수수료(월세)를 요구했다.

대전역점을 포함해 대전 지역에 매장 6개를 운영하는 성심당은 하루 방문객이 1만7000명에 달하는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문화 명소로 인정받아 문체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으며, 로컬100중 3곳에 주어지는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