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엘리베이터 폭행 30대 男 구속송치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귀가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쫓아가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노원경찰서는 간음목적 약취유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지난 18일 구속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3일 자정께 성폭행을 목적으로 피해자의 뒤를 쫓아갔다. 그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뒤 피해자가 목을 조르고 “소리를 지르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했다.

피의자는 범행 후 나흘 뒤인 지난 7일 경찰의 연락을 받고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0일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13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며 “피의자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