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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인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총회를 축하했다. 특히 총회 장소인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가 1968년에 ADB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임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ADB의 오랜 인연을 환기시켰다.
윤 대통령은 또 작년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 정부는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협력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에 적극 참여하고, 역내 회원국들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가 역내외 회원국과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등 60개국 이상의 ADB 회원국 대표단과 ADB 측 주요 관계자,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아사카와 ADB 총재의 개회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