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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ADB 연차총회서 '복합위기 해결방안 논의' 세미나 개최

공지유 기자I 2023.04.24 12:00:00

亞 거시경제·공급망 개편·디지털 전환·재정 건전성 주제
추경호 부총리, ADB 총재 등 각계 전문가 참여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달 2일부터 4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주최국 행사인 ‘한국 세미나의 날’이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세계경제 위기와 중장기적 과제 등의 논의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9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본부에서 ADB연차총회 차기 개최국인 대한민국 홍보부스 방문, 행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재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달 2일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을 주제로 이같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는 조동철 KDI 원장과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의 기조대담에 이어 ‘아시아의 거시경제’, ‘공급망 개편’, ‘디지털 전환’, ‘재정 건전성’을 주제로 한 네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기조대담에서 조 원장과 크레이머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와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방안,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종화 고려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사와다 야스유키 일본 도쿄대 교수가 ‘팬데믹 이후 아시아 경제의 단·장기적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야스유키 교수는 팬데믹 이후 아시아 경제 회복세를 조명하고 아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단기 위험요인과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도전과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시장의 역할을 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이 사회를 맡고 로버트 쿰만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향후 재편 전망’, 박신영 ADB 경제연구지역 협력부 소장이 ‘아시아 다자기구의 공급망 위기대응과 지원방향’, 이준구 한양대 교수가 ‘한국의 공급망 위기 대응과 아시아 역내 협력 사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술리나 누리 압둘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특별고문이 ‘글로벌 경기 침체 시기, 아시아의 디지털 전환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파울로 메다스 국제통화기금(IMF) 과장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재정정책에 대한 제고’를 주제로 전 세계에 가해진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는 재정의 역할 등을 발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동철 원장, 마사츠구 아사카와 ADB 총재, 마이클 크레이머 교수를 비롯해 투 용홍 중국인민대학교 국제통화연구소 부소장, 아차나 와캄디 전(前) 태국중앙은행 부총재 등 정부, 국제기구, 대학, 연구기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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