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UN 해양컨퍼런스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송주오 기자I 2022.06.30 12:16:46

존 케리 미 특사·콜롬비아 대통령 등 16건 회담 통해 지지 요청
"尹대통령의 민주주의·자유·인권 가치, 설득력 얻고 있어"
"김효은 기후대사 비롯 외교팀·해수부팀 열심히 뛰어다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지난 27부터 내달 1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2차 유엔 해양컨퍼런스에 참석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섰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회동을 하고 있는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사진=외교부)
장 기획관은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의 양자 면담을 통해 세계 교통·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해양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환경 도전과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장 기획관은 콜롬비아(두케 대통령), 나미비아(쿠곤겔와 총리), 앙골라(로렌수 대통령), 팔라우(윕스 대통령), 탄자니아(음팡고 부통령) 등 다수의 정상급 인사와의 별도 양자 면담을 통해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장 기획관은 총 16건의 면담을 지지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장 기획관은 제2차 유엔 해양컨퍼런스 총회 및 리셉션에 참석, 포르투갈 소자 대통령과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을 포함하여 일본, 스위스, 카타르, 세네갈, 뉴질랜드, 베트남,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등 다수 대표단을 일대일 접촉하는 등의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활동을 벌였다.

장 기획관은 “이곳 제 2차 UN해양 컨퍼론스에 참석해 세계정상들과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전을 펼친 논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우리국민과 전세계인들을 향해 강조한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논리였는데 이것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한국의 외교력은 이제 글로벌 외교를 자신감 있게 펼칠 있을 만큼 외교역량도 성큼 커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윤 대통령의 신외교정책처럼 우리 외교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해야 하고 그것을 지금 바로 옆나라 스페인에서 윤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함으로써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효은 기후변화 대사를 비롯한 현지 외교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과 해양수산부 팀도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고위급회의인 유엔 해양컨퍼런스는 지난 2017년 6월 제1차 컨퍼런스 개최(UN 뉴욕본부) 이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제2차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193개 UN 회원국, EU 대표, UN 기구, 국제 NGO 등이 참석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필두로 다양한 계기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를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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