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S(006260)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날 현장경영 가운데 하나로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LS EV코리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로 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인 하네스나 배터리(이차전지) 팩, ESS용 부품 등 전기차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으론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이 있다.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은 1만2600㎡가량 크기의 LS전선 중앙연구소 부지에 지은 연면적 1만8860㎡·전용면적 1만116㎡,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시험실 △검사실 △원자재 창고 △생산라인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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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축사에서 “EV코리아가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가진 전기·전력 기술임인 동시에 탄소 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라며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S그룹은 지난달 E1과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LS 이링크(E-Link)를 설립했다. LS E-Link에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부품부터 충전까지 전기차 관련한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LS그룹은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충전 기술뿐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LS전선·LS일렉트릭 등 국내 1위 전력 솔루션과 E1의 가스충전소 운영 노하우가 시너지를 만들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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