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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영화에 대해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1600만 명의 국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던 그때, 그 과정에서 숨어있던 놀라운 비밀들과 이제는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의 제작 취지에 대해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정치인들이 그날의 비화를 증언한다”라고 했다. 이어 영화의 형식은 국정농단 사건을 겪어낸 각 분야의 인물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증언하는 인터뷰 모음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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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시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최순실 씨 측근이었다는 전직 국가대표 펜싱 선수 고영태씨도 영화에 출연한다. 이 밖에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국가정보원 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도 영화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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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의성은 “이 영화를 만들 때는 이 후보가 ‘노바디(nobody)’였다”라며 “(이 후보의) 인터뷰는 못 했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김어준은 “지금 보니 저 안에 (이번 대선) 대통령 후보 2명이 들어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주진우는 “(영화는) 대선하고 전혀 상관없다”라며 “(개봉 시점을) 의도하지는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씨는 영화 개봉 시점을 두고 “어떤 의미에선 절묘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김의성은 “차기 대선이 끝나면 더 이상 (영화 상영) 기회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를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의 개봉 일정을 언급하면서 “저들은 정교하게 대선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는 대책 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라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