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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이재명 수사 여부에 이정수 "'그분' 포함 모두 살필 것"

남궁민관 기자I 2021.10.14 11:32:25

[2021 국감]대장동 의혹 수사계획 묻자
이정수 "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하겠다"
이재명 수사 여부엔 "피고발, 수사범주…계획은 말 못해"
"檢 수사의지 확고,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대장동 사업 특혜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 수사 여부에 대해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다만 “피고발 돼 있어 수사 범주에 들어가 있다”며 향후 수사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4일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 지검장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 수사를 약속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지검장은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이 지사를 지목하는 국민의힘 측 주장과 관련 “모든 쟁점과 의혹을 다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이 지사의 소환 또는 성남시청 압수수색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입을 닫았다.

그러면서 이 지검장은 “항간에 검찰 수사팀의 수사 의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알고 있다. 다만 고발장 접수 후 수일 내 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신병도 확보했다. 의지는 확고하며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 뒤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배임 혐의에 대한 법리나 사업 주체 등 여러 사안들이 있는데, 검찰이 다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 되고 있는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내 김만배씨의 ‘그분’ 발언과 관련 “언론에서 녹취록이 상당히 많이 언급돼 왔는데, 이들 보도가 실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며 우리도 살펴볼 것”이라며 “‘그분’ 표현이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이것까지 다 합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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