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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7명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기준 307명을 기록한 것은 1월3일 329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다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4월 중순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달 29일 375명으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 최근 닷새간 333→346→359→289→307명으로 급증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기준 검사건수는 2만3660건이며, 3일 검사건수 2만9930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307명, 양성률은 1%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301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타시도 공사현장·노원구 소재 직장 관련 9명,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7월) 3명, 마포구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2명 등이다. 노원구 직장으로 이직한 타 시도 공사현장 관계자를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0명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2명(다른 시도 1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 외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이 15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가 117명으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9.7%, 서울시는 45.4%로 집계됐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 사용 중인 병상은 78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43개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5개소 총 2655개 병상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1779개로 가동률은 67%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401개다.
서울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에 따라 병상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주 중으로 17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가동하고, 다음 주에 외국인 전용 생활치료센터도 준비에 착수해 완료되는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1621명이다. 이날까지 3707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739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누적 51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