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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릭서', 파르나스 몰 플라스틱 프리 매장 선보여

이윤정 기자I 2021.05.21 14:56:40

화장품 업계 최초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매장 시도

(사진제공=멜릭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멜릭서(Melixir)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몰에서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친환경’ 팝업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멜릭서의 팝업 매장 ‘더 플라스틱 프리 스토어(The Plastic-free Store)’는 브랜드의 친환경 이념에 따라 진열대와 디스플레이, 심지어 계산대까지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와 폐자재로 만들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플라스틱 없이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만 구성한 것은 화장품 업계로서는 최초의 시도다.

팝업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만 구매 가능한 멜릭서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아마존에서 립 버터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비건 립 버터’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피부색에 맞춰 출시된 8가지 컬러 중 3개를 고르면 선물 포장과 함께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친환경 에코백과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멜릭서 관계자는 “기존 유통 산업에서 관습적으로 행하는 매장 인테리어 과정에서는 많은 산업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진다” 며 “멜릭서는 이러한 관습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속 가능한 스킨케어를 제안하는 플라스틱 프리 매장을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장에 다 쓴 화장품 공병을 가져오면 적립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현재 멜릭서는 글로벌 재활용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파트너십을 맺고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재활용하기 힘든 화장품 용기를 자체적으로 분쇄 및 펠렛화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멜릭서 관계자는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고객과 만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많은 분이 플라스틱 프리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멜릭서가 제안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멜릭서의 ‘더 플라스틱 프리 스토어’는 코엑스 파르나스 몰 지하 1층에서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모든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후 입장할 수 있다. 멜릭서의 다양한 제품과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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