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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파티 이어진다…3월에도 시중 통화량 39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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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1.05.13 12:00:00

한은, 2021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3월 M2 평잔 기준 3313조1000억원 기록
단기 금융상품 증가, 기업·가계 등 모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매달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이 최대치 증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이어진 저금리 장기화 기조에 민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3월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는 평잔 기준 38조7000억원(1.2%) 증가했다. M2는 지난해 연간 3070조8000억원을 넘긴 이후 올해 3개월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지난달 말 기준 3313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8조7000억원(1.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상승해 전월(10.7%)보다 더 큰 폭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3월(11.1%) 이후 최대치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증가세가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지난 3월 금융상품별로는 가계부문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에 의한 요구불예금이 12조8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9조원 가량 증가했다. 곧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 2년 미만 금전신탁에도 6조8000억원이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모든 경제 주체들의 유동성이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6조4000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유동성 증가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기업 역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지속에 따른 자금유입에 5조7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기타 금융기관도 18조원 증가했다. 기타 금융기관은 손해보험회사 장기저축성보험계약준비금·증권사 RP·예금보험공사채·여신전문기관 발행채 등을 포함한다. 기타 금융기관 부문 유동성 증가는 기업공개 등에 따른 공모주 청약자금의 대규모 유입 등의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 수요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공모주 청약을 위해 대규모 청약자금이 몰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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