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 개발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 방식의 DDS(Drug delivery system) 기반 약물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멕벤투는 2일 연속 투여를 위해 환자 입원이 필수적이었던 기존 치료제(벤다무스틴) 대비 치료 효능 및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는 DDS 기반 약물 제제 기술 적용을 통해 안정성(stability)을 높이고, 반감기를 증가시킨 첫 경구용 항암제로 개발됐다”며 “현재 혈액암을 대상으로 하는 적응증은 향후 점진적으로 고형암 부문으로도 확장시켜 개발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병원이 참여하는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대표 혈액암 림프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멕벤투’의 △약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임상적 효능을 기존 주사제 벤다무스틴과의 비교 방식으로 확인하게 된다.
회사 측은 “혈액암 분야에서 국제적인 지명도를 보유한 병원에서의 첫 임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순차적으로 예정하고 있는 미국,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임상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앞서 지난 7월 독일 소재 글로벌 의약품 생산 기업 하우푸트(Haupt Pharma Amareg GmbH)를 통해 글로벌 임상 시험용 ‘멕벤투’ 생산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