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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수공업대회 개막…“핵 전력 양·질적 강화”

김형욱 기자I 2017.12.12 11:51:51

태종수 부위원장 밝혀…김정은도 참석

지난 1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군수공업대회. (사진=조선중앙통신/AFP)
지난 1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군수공업대회. (사진=조선중앙통신/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이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공업대회를 열고 핵무기 개발 지속 의지를 다졌다고 12일 일 관영 NHK가 북 관영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태종수 부위원장은 “우리 핵전력을 양·질 모든 면에서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수소폭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 세계적인 군사대국으로 변모시킨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은 조국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당 장비현대화 방침에 맞춰 강력한 무기를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1월29일 75일 동안의 침묵을 깨고 동해상에 새 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역대 최고 수준의 고도까지 올라가며 미국 본토 직접 타격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북한은 또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며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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