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탄핵추진실무준비단 첫 회의를 갖고 내주초까지 탄핵 소추안 초안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금태섭 준비단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 이후 “다음주 초 초안을 만들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외부 의견을 듣기 위해 긴급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법률가 단체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실무준비단은 집필팀, 대외협력팀, 법률지원팀 셋으로 나누고 매일 회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 민주당 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춘석 준비단 단장은 “목표는 촛불로 보여준 민의를 법률적·정치적으로 풀어 신속히 탄핵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이라며 “국회의 의석 구조와 헌법재판소의 구조에 따른 모든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 간사는 야3당의 공조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어제 알아본 바로는 국민의당이 준비를 시작하지 않아서 민주당이 빨리 진행해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며 “의견 교환은 환영하고 좋은 의견을 받아서 같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