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니 똑같이 대기업 위주로 한다”고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21일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그걸(경제민주화를) 제대로 할 줄 알았는데 엉뚱하게 재벌에 기울어져서 아무것도 못하다 보니 10여 년이 지났고 이명박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마냥 재벌에 치중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한 장본인이지만 그때 지나고 나니까 옛날하고 똑같이 대기업 위주로 간다. 지금과 같은 패턴이 계속되면 절대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지난 15일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로 민생 행보에 나섰다. 설 연휴기간 계획했던 현장 방문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로 인해 연기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을 때 그것(경제민주화)을 시행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해서 대통령을 뽑으면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더민주가 실행할 수 있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하자는 이유는 몇몇 대기업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면 경제도 안 되고 정치도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무슨 재벌개혁 하자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재벌개혁이라는) 식으로 딱 말을 바꿔서 막 저항하기 시작하니까 정치세력들이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커다란 장치산업 같은 것은 대기업이 할 수밖에 없지만 그 이외 분야는 덜 하면 좋겠다”면서 “특수 분야는 중소기업들이 열정적으로 파고들어 가야지 경제 전반이 굴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빈소에 조문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등의 일정이 있어 22일로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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