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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김종인에 정면 반박 "공정성장론 착취적 시장구조 해결하는 것"

하지나 기자I 2016.02.15 11:12:37

라디오 인터뷰
"공정성장론 소득주도성장론에 기반..혁신성장 후 분배 선순환되는 경제구조 만들자는 것"
"노동개혁 필요, 다만 사회적 대타협 필요"
"신기남 의원 마녀사냥 측면..국민의당에 합류했으면 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15일 “공정성장은 착취적 시장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공정성장론이 착취적 성장론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당 또한 소득주도성장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자당의 성장론에 대해서도 착취적 성장론으로 폄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시장구조가 독과점도가 너무 심화돼서 시장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장을 공정경쟁할 수 있는 틀로 개정하고 또 그에 따라서 혁신성장이 이뤄지게 되면 분배도 선순환이 될 것이다. 공정한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서 혁신성장을 이루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되는 경제구도를 만들자 하는 것이 공정성장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정책위의장은 경기부양책을 써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정부 정책 기조와 관련해선 “배가 아픈데 피부 연고제만 바른다고 해서 배가 낫겠냐”며 진단과 처방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현재 우리 경제는 사실 구조적인 문제와 경기 순환적 문제가 다 겹쳐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각종 부양책들이 효과도 없고 실탄만 낭비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나라 법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노사정 합의 등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더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영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개혁성도 있고 사실 마녀사냥 식으로 공격당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민의당으로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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