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6일 17시 2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지급준비일이었던 오늘 `선네고` 효과와 국민연금의 자금 집행으로 회사채 시장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금리는 민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호텔롯데5가 민평보다 5bp 높게 500억원 발행돼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6월 말까지 대부분 발행물이 10~20bp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오늘 호텔롯데가 5bp높게 발행된 것은 금리가 정상화되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에프앤아이9-2은 민평보다 1bp 높은 수준에서 900억원, 신보희망디딤돌제삼차1-1는 민평보다 1bp낮게 800억원 거래됐다. LG유플러스(032640)87은 민평보다 1bp높게 700억원, 엘지디스플레이20는 1bp낮게 600억원 발행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틀 전 국민연금이 자금집행한 것이 있어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사려는 수요가 많이 보였고 일부 거래는 지표보다 강하게 거래됐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주 내에 마무리 돼 다음주부터는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사자가 많았는데 절대금리가 오르는 등 최근 금리가 오를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A 등급의 2~3년물의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은 은행 지준일인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을 하루 앞두고는 은행 지준 사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채권 거래를 지준일 다음날로 늦춘다. 이 때문에 지준일 전일 일어난 거래는 지준일에 반영된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3.79%로 전 거래일보다 3bp 올랐다. 동일 만기의 AA- 회사채 수익률은 4.51%로 2bp 올랐고, BBB- 수익률은 10.5%로 2bp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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