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이 닷새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코스피시장에 비해 상승폭은 미미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3포인트(0.11%) 상승한 481.98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484선까지 올랐지만, 기관들의 매도 공세로 동력을 잃었다. 그나마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과 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에서 96억원을 넘게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시총 1, 2위인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 마감한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포스코 ICT(022100)·다음(035720)·메가스터디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OCI머티리얼즈(036490)는 이날 중국 법인 설립 소식에 6% 넘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태웅·SK컴즈(066270)·주성엔지니어링·하나투어 등도 오름세였다.
테마주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했다. 특별한 호재 없었던 탓에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개별종목 가운데선 오리콤(010470)이 주목을 끌었다.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토(030530)는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6%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에듀패스(031950)는 대표이사 횡령설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2분기 부진한 실적 내놓은 CJ인터넷(037150)도 2.98% 하락 마감했다.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GS홈쇼핑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9036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2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 468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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