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시어스와 K마트를 운용중인 美 시어스 홀딩스가 3분기에 1억4600만달러(주당 1.16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작년 같은 기간엔 400만달러(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집값 및 주가 하락, 실업률 상승 등으로 의류와 가전제품이 타격을 받으면서 올 3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작년 3분기 116억달러에서 올해는 107억달러로 줄었다.
블룸버그가 6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집계한 시어스 홀딩스의 3분기 손익 컨센서스는 주당 51센트의 손실이었다. 손실폭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시어스 홀딩스의 주가는 12% 급락한 31.84달러까지 밀렸다.
실적부진으로 올들어 시어스 홀딩스의 주가 하락률은 69%에 달한다. 시장평균(S&P500지수 42% 하락)치를 크게 밑도는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