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머리 맞댄 한·일·중…경제·종교계 우수사례 공유

이지은 기자I 2024.11.29 14:00:00

2024년 제2차 한·일·중 인구포럼 개최
일·가정 양립 문화 발표…인식 변화 소개도
"정부 각계각층과 범사회적 노력 지속 추진"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저출생 문제가 공통 과제인 동아시아 3국이 정책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24년 제2차 한·일·중 인구포럼.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29일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제2차 한·일·중 인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관련 사회인식 변화를 위한 주요 사례 및 정책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 사회적 인식 변화와 문화 조성 등에 기여한 3국 각계각층의 주요 사례를 살펴보고, 정책적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계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사례에 대해서는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남경엔지니어링의 윤태열 대표와 일터혁신 우수 인증 기업 테크빌 교육의 박기현 에듀테크부문 대표가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일하는 방식 개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토추 상사의 고바야시 후미히코 부사장, 중국에선 추이링 장 선임연구원이 인구 및 개발 연구센터(CPDRC) 발표자로 나섰다.

한국교계 내 저출생 인식 변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윤대용 한국교회총연합 과장, 만남템플스테이인 ‘나는 절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최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팀장은 종교계 인식 변화 사례를 소개했다. 또 각 지역에서 아빠 육아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100인의 아빠단 사례도 공개됐다.

이후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전문가가 함께 가족 친화 문화 조성 및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정책적 개선 방향과 민간의 역할 등에 대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정부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우수사례를 참고하여 각계각층과 함께 긍정적 결혼·육아 인식 확산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해 범사회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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