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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라며 “미확적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며 “그러나 수사 권력은 책임지지 않는다. 언론도 책임지지 않는다. 분노가 치민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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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한 주차장에서 이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씨의 사망을 확인한 경찰은 시신을 인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씨는 경찰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연구원의 1차(모발), 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3차 조사에선 19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고, 전날에는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와 관련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