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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정민영 변호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20~30대 여성들로 3~4명 정도 더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에는 외국 국적 여신도도 있으며 대부분 2018~2019년 충남 금산 소재 교회시설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신도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신도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이후에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여신도 3명으로부터 추가 피소됐다. 경찰은 이 중 1명의 고소 건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로써 정씨는 성폭행 및 성추행 등 혐의로 6차례 피소됐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한 뒤 신도들을 세뇌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 측은 고소인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고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말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와 홍콩 등지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