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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특별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유림 기자I 2023.02.24 15:01:08

재석 254인 중 찬성 245인, 기권 9인 의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위한 뒷받침 다짐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위원회안)을 재석 254인, 찬성 245인, 기권 9인으로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계기 양국 의회가 동맹 70주년 결의안을 각각 채택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한미동맹은 기존의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등의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했다.

이날 의결된 결의안은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하여 동맹관계의 호혜적인 확대·발전이 필요함을 천명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국회 차원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 정부에 효과적인 억제체계 구축과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경제안보 동맹이자 기술동맹으로써 핵심·신흥기술과 사이버 안보 협력,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을 양국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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