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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순환회장은 고객이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2에서 디지털화 촉발(Unlease Digital)을 위한 조건으로 △디지털 인프라 강화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2025년까지 모든 디지털 업무의 95%가 클라우드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그러나 대부분 조직, 특히 중소기업은 클라우드를 유연한 인프라와 자원 활용의 측면에서만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40여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5만개 이상 API 제공
후 회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기업이 클라우드 사용하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현재 기업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240여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5만개 이상의 API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후 회장은 이런 차원에서 인공지능(AI) 개발, 데이터 거버넌스,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4가지 파이프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이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자원을 최대한 심층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의 클라우드 활용으로 서비스와 운용 혁신을 이뤄낸 사례도 소개했다. 중국 시안의 대형 병원과 싱가포르의 그린링크디지털뱅크(Green Link Digital Bank)이다. 시안의 병원은 화웨이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다. 과거 수 년이 걸렸던 선도화합물(lead Compounds)를 식별하는 기간을 한 달로 단축한 것이다.(※영상 참고)
아울러 인터넷은행인 그린링크디지털뱅크는 2~3년 걸렸던 은행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개발 주기를 단축시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5.5G 통해 10GB 속도·안정성·초저지연 인프라 구축
후 회장은 이같은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용 IoT네트워크를 위해서는 수십억개의 연결이 지원돼야 하며 네트워크 역시 현재 대역폭의 10배, 마이크로초 수준의 대기시간과 산업등급 안정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선택한 것은 5세대(G)와 6G의 중간 단계인 5.5G이다. 후 회장은 “화웨이는 5.5G를 개발·검증하기 위해 업계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5.5G는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고 유비쿼터스 10기가비트(GB) 속도를 보장하며, 안정적이고 초저지연이라는 산업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30년까지 범용 컴퓨팅 파워는 10배, AI 컴퓨팅 파워는 500배 증가해야 한다”며 “미래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에지(Edge), 장치간의 다양한 컴퓨팅을 위한 더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아태지역 디지털 인재 50만명 육성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화웨이의 노력도 소개됐다. 후 회장은 “우리는 파트너가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세 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생태계 전반에 걸쳐 개방형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화웨이가 ICT 아카데미 등을 통해 프랑스와 독일을 포함한 12개국에서 4000명의 사람을 교육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태 지역에서 아세안 아카데미와 시드포퓨쳐(Seeds for the Future) 프로그램으로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풀을 50만명까지 확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중소기업에는 낮은 초기 비용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 회장은 “3년 동안 1만개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해 비용 최적화 지침, 기술 지원, 관리 교육, 시장진입을 위한 다양한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스타트업들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