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입명부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이용 시 정보통신기술(QR코드)을 활용해 출입명부 등을 관리하는 것으로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천, 대전의 16개 시범 지정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6개 시범지정시설에서 4629명이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했다. 16개 시설 외에 4933개소의 시설에서도 자발적으로 앱을 설치·참여해 1만4045명이 추가로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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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고위험시설 이용 시 개인별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시설관리자는 이용자가 제시한 QR코드를 별도 앱을 통해 스캔하고, 스캔된 정보는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한다.
적용 기간은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경계 단계로 유지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개도 기간을 두고 의무적용시설이 모두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사업 시 확인된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보완키로 했다. 우선 PASS(이동통신사 통합 간편 본인 확인 서비스) 등 QR코드 발급회사를 확대하고, QR코드 관련 시스템과 앱을 지속 개선키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번 도입으로 허위 명부 작성 등의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시설관리자의 출입명부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이용자의 교차 감염 우려 및 개인정보 노출 역시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