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일진공(123840)은 계열사 KCX가 오픈블록체인컨소시엄(OBC)과 함께 암호화폐 모바일 결제 플랫폼 업체 티엔페이(TiENPAY Limited)와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CX와 OBC, 티엔페이는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OBC는 티엔페이 지분을 인수해 2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티엔페이는 지난 2011년 홍콩에 설립한 암호화폐 지급결제 플랫폼 전문업체다. 중국, 호주,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티엔페이는 △모바일 암호화폐 전자지갑(월렛) 서비스 △암호화폐 선불카드 사업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HKDIL-X)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X와 OBC는 홍콩에서 정식 허가된 암호화폐 거래소(HKDIL-X) 수수료 수익 분배를 통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엔페이의 모바일 월렛 어플리케이션과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티엔페이는 마스터카드 및 유니온페이와 선불카드 계약을 체결해 고객들이 전세계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X 관계자는 “티엔페이는 실생활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지급, 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티엔페이의 각종 비즈니스모델을 국내 환경에 맞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