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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병원 내 갑질문화 현장증언 및 긴급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문제가 된 병원의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시급한 조치를 하도록 요구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보건 의료 특별법 처리 등 종합대책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대응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근 간호사 인권 침해와 열악한 근무 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라며 “간호사를 장기자랑에 강제 동원해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하는가 하면 의료용품을 사비로 구매하게 하는 데도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생이라는 이유로 최저임금도 안 주고, 연장근로수당과 휴게 시간을 보장 안 하는 등 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위반행위도 있다”라며 “병원이 인권 안전 사각지대이자 비리 백화점과 다를 바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 자리에서는 임신조차 마음대로 못하게 임신순번제를 정하고 쉬는 날 병원 행사에 강제로 동원하는 등 병원 내 갑질 문화에 대한 간호사들의 증언이 쏟아져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11년 차 경력의 한 간호사는 “얼마 전 근로계약서에 있는 휴게 시간 1시간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왜냐면 휴게 시간을 못 가져봤고 밥도 5~10분 동안 먹고 업무에 복귀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이 간호사는 “끼니를 거르는 것은 일상이고 바쁜 업무에 치여 화장실을 못 가 방광염에 걸린 간호사도 있다”라며 “너무 바빠서 생리대를 못 갈아 혈이 새는 일까지도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해 출근 시간보다 1~2시간 일찍 출근할 수밖에 없다”라며 “출퇴근 기록도 없고 시간 외 수당도 없어 시간 외 근로를 해도 수당을 어떻게 받는지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16년 경력의 또 다른 간호사 역시 “태아검진도 눈치를 보면서 중간에 살짝 아주 빨리해야 했다”라며 “내 아이를 위해 이 끔찍한 직장을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울먹였다. 이 간호사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려 하니 ‘내 새끼 잘 키워보겠다고 동료를 상관 안 하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보고 임신하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민주당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책임의원인 강병원 의원은 이에 “이런 게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생각한다”고 한탄하면서 “인권 탑압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면서 여러분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보건 의료 산업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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