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옥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4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비서실 직원조회를 열어 이처럼 밝혔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실장이 직원조회를 연 건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한 실장은 또 “경제와 안보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은 기간 흔들림 없이 헌신하는 비장한 각오를 새롭게 해달라”며 “추호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통령 권한대행을 잘 보좌해 외교안보와 경제 등 당면한 모든 분야에서 한 치의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실장은 지난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사태’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다른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의를 표했으나 14일 모두 반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