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기아자동차(000270)가 미국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 오토퍼시픽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형과 2016년형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 6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50개의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오토퍼시픽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차가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9년 현대차 이후 7년 만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6년 동안 뷰익과 크라이슬러, GMC 등 미국 브랜드가 1위에 올랐다.
오토퍼시픽의 차량별 조사에서는 그랜저, K5, 쏘울, 투싼, 카니발 등 현대기아차의 5개 차량이 차급 만족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기아차 쏘울은 3년 연속 만족도 1위를 유지했다. 오토퍼시픽의 ‘2016 차량 만족도 조사’ 대상인 23개 차급에서 3년 연속으로 1위에 오른 차종은 쏘울을 비롯한 쉐보레 콜베트, GMC 아카디아 등 3개뿐이다.
▶ 관련기사 ◀
☞[WSF 2016]차선 변경 알아서 척척…투싼·쏘울, 美네바다주 면허 취득
☞기아차 멕시코공장 인센티브 협상 타결…본격 가동 탄력
☞현대·기아차, 중국서 올해 첫 두자릿수 성장…5월 최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