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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유연석이 ‘벽을 뚫는 남자’로 데뷔 이래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16일 뮤지컬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유연석은 11월 21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이지훈과 함께 더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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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지훈과 유연석이 더블 캐스팅돼 남자 주인공 ‘듀티율’로 분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평소에도 유려한 노래 실력 때문에 수많은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안다. 본인 역시 뮤지컬 출연에 대한 의지가 깊었다. 다양한 작품 중 수준 높은 음악성과 아름다운 드라마를 지닌 ‘벽을 뚫는 남자’를 첫 작품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사 ‘듀블’ 역에는 2012, 2013 시즌 연속 호평을 받았던 고창석과 배우 조재윤이 출연해 극의 감칠맛을 더해줄 예정이다. ‘이사벨’로는 최근 복면가왕에서 ‘질풍노도 유니콘’으로 출연한 배우 배다해와 배우 문진아가 연기한다. ‘매춘부’ 역은 한국 뮤지컬계의 두 디바 김영주와 이영미가 맡았다.
작품은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 그리고 통쾌한 풍자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1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총 99회 공연한다.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02-749-9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