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최악의 연애 상대자를 만난 적 있다(71.3%)’고 답했다.
최악의 연애 상대를 만났던 시기는 남녀 모두 ‘대학시절(41.5%)’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남성은 ‘취업 준비 중일 때(12.9%)’, 여성은 ‘취업 후(16.7%)’ 최악의 연애 상대를 만나봤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89.2%는 최고의 연애 상대자를 ‘만나본 적 있다’고 응답했지만, 여성의 40.1%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연애 상대자’는 남녀 모두 ‘세심한 배려로 자상한 연인(31.3%)’을 꼽았다. 뒤이어 남성은 ‘웃음 코드가 잘 맞는 연인(18.5%)’, ‘첫사랑 상대(17.1%)’라 답했다. 여성은 ‘대화가 잘 통하는 연인(19.6%)’, ‘첫사랑 상대(13.6%)’ 순이었다.
한편, ‘지금 만나고 있는 연인에 대한 만족도’는 ‘최고까진 아니지만 잘 맞는다(53.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22.7%)’, ‘인생 최고의 연인이다(11.1%)’ 순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최악과 최고의 연인을 가늠하는 기준은 그 당시 경험에 의한 판단일 수도 있지만, 이별 후 기억의 왜곡으로 더 불만스럽게 혹은 더 아름답게 기억될 수도 있다”며, “이별의 원인을 상대에게서만 찾기보단 스스로 되돌아보고 ‘최고’라 기억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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