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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의 후손’으로 비유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김태흠·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홍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은 홍 원내대변인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으므로 국회법에 따라 징계를 엄중히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강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후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변인의 사과와 발언 취소 ▲당대표의 사과 ▲홍 원내대변인에 대한 조치 등 3가지를 요구했는데, 답이 없어서 윤리위에 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를 잠정 중단한 것은 이 3가지가 충족이 된다면 내일이라도 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윤상현 새누리당·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홍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회동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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