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최은영 한진해운(117930) 회장이 두 딸과 함께 한진(002320)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대한항공과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의 주식을 일부 또는 전량 처분한 데 이어 이번엔 한진 주식을 매도한 것.
한진은 최은영 회장이 두 딸 조유경, 조유홍씨와 함께 주식 1만7875주(0.15%)를 장내 매도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처분으로 최은영 회장의 보유주식은 1525주(0.01%), 조유경, 조유홍씨 보유주식은 각각 1025주로 줄었다.
최은영 회장 등은 현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묶여 있다. 이에 따라 조양호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지분은 437만800주(36.50%)로 감소했다.
조유경, 조유홍씨는 올초에도 대한항공(003490) 주식 3000주를 장내매도한 바 있다. 또 작년 8월 최 회장이 1990주를 매도했고, 두 딸은 각각 5000주, 4000주 매도했다.
이와 동시에 한진중공업 주식 3만298주, 한진중공업홀딩스 3만6768주를 함께 팔았었다.
최은영 회장은 한진해운이 대한항공, 한진 등 한진그룹에서 분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계열 분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도 중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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