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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엠에스, ITER 핵심부품 114억원 수주…핵융합 장비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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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8.31 09: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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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유진엠에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제작 계약을 추가로 따내며 핵융합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은종욱 유진엠에스 대표이사(왼쪽)와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이 'ITER 씰링플랜지 2차분 제작'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진엠에스)
은종욱 유진엠에스 대표이사(왼쪽)와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이 'ITER 씰링플랜지 2차분 제작'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진엠에스)
유진엠에스는 지난 28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ITER 진공용기 포트 씰링플랜지’ 2차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11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59억원의 약 44%에 해당한다. 계약에 따라 2030년 12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씰링플랜지를 ITER 국제기구에 납품하고 최종 검수 등 관련 절차는 2031년 6월까지 진행한다.

이번에 제작하는 씰링플랜지는 ITER 진공용기의 포트플러그를 고정하고 진공용기와 외부 시스템 사이의 누설을 차단하는 부품이다. ITER 진공용기는 내부 체적이 1400㎥에 달하며 초고진공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부품 제작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정밀도와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2차분 씰링플랜지는 ITER의 연구운전 개시 단계부터 1·2차 중수소-삼중수소 운전까지 사용된다. 진공용기 중부 포트 17개와 하부 포트 3개 등 총 20개 포트 개구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제작에는 초정밀 기계가공을 비롯해 밀봉면 표면처리, 특수용접, 구조해석, 3차원 정밀계측, 헬륨 누설시험, 청정 제조공정 등이 필요하다. 프랑스 원자력 안전 규제요건과 원자력 기기 제작코드(RCC-MR 2007), ITER 국제기구의 품질·설계·검증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입찰은 기술심사에서 평균 85% 이상을 획득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평가 70%, 가격평가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진엠에스는 설계부터 제작·검사·품질보증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계약업체로 선정됐다.

유진엠에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기존 ITER 조립장비와 VS Coil 현장권선에 이어 진공용기 핵심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유진엠에스는 향후 핵융합 발전설비에 필요한 장비와 특수 제조기술, 진공경계 부품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종욱 유진엠에스 대표는 “ITER 조립장비 공급과 VS Coil 현장권선에 이어 진공용기 포트 씰링플랜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며 “핵융합 발전설비에 필요한 핵심 장비와 특수 제조기술, 진공경계 부품을 통합 공급하는 글로벌 핵융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엠에스는 유진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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