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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교신 성공…오태석 우주청장 “누리호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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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 기자I 2026.05.04 13:40:20

발사 6시간여 만에 항우연 지상국 교신 성공
러·우 전쟁 여파로 발사지연 4년만 결실
산업체 주관 첫 위성 KAI 기술 이전 완료
“연 1회→최대 4회” 우주 접근성 강화 추진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차세대 중형위성 2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누리호 발사 역량을 빠르게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우주청 제공)


그는 3일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만든 중요한 위성이 이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적기에 신속하게 발사될 수 있도록 누리호 발사 역량을 빠르게 고도화하겠다”며 “연 1회가 아닌 2회, 3회, 4회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된 뒤 약 1시간 후 정상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발사 약 6시간 18분 뒤인 3일 오후 10시 18분에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오 청장은 “이번 2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주관해서 독자 개발한 첫 위성으로 4년의 연기 끝에 성공적으로 우주 공간에 날아 올라 목표로 한 고도 498km 우주 궤도에 정확히 안착했다”며 “지상 기지국을 통해 정상 작동하고 있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오 청장은 “이로써 2021년 발사된 1호기와 2호기가 공동으로 디지털 국토관리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며 “KAI, 항우연, 국토부 등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당초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를 통해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일정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후 스페이스X 팰컨9으로 발사체가 변경되면서 미국에서 발사가 이뤄졌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2호 공동 운영 상상도 (사진=우주항공청)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초기 운영 후 2026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국가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차세대중형위성 표준플랫폼을 기반으로 중동·남미 국가에 중심으로 해외 위성수출 시장 진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 청장은 “2호기에 사용된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비용·다용도 중형급 위성 개발을 통해 앞으로 해외 위성 시장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산업체 주관으로 독자 개발한 첫 번째 위성으로, KAI는 2015년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에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으로 참여하여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차세대중형위성 2호 총괄주관기관으로써 개발을 완료했다.

오 청장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위성 제작 및 서비스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입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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