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협력 핵심분야를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AI 기술 활용에 관한 협력 필요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한국은 현재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AI 대전환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는데다, 중남미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세계 SNS’의 수도라고 칭할 정도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용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역이어서 협력시 시너지가 클 것이란 기대다.
구 부총리는 중남미가 전 세계 핵심광물의 30%를 차지하고 있단 점도 언급,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서도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첨단 제조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풍부한 청정에너지 발전여건을 보유한 중남미와 우수한 플랜트, 인프라 건설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에너지 인프라 확대 협력도 제안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20주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 구상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 20년간 IDB를 통한 한국 지원으로 400가구가 넘는 중남미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편리한 교통과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으며,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됐다”고 자평했다. 20년간 한-중남미의 교역규모가 3배, 투자는 15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었단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엔 “한국에 IDB AI 협력사무소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AI 거점(Hub)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다양한 금융협력을 통해 디지털,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은 개회식과 비즈니스 포럼 및 IDB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오는 28일엔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일대일 상담회, 공공조달 설명회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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