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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발생과 관련 고양시 거주 여성이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 여성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고양시 거주 확진자의 근무지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7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서울시 거주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상인 2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확진자를 제외한 7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투입해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상가는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또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해당 상가(회현역 5~6번 출구)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 발생시 검사받도록 전국에 재난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남대문시장 인근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장 상인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은 자신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 다른 사람의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며 “지속적으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168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증가했다.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상가) 7명, 해외 접촉 관련 2명, 경로미상 3명, 기타 1명이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 2명, 중구·용산·광진·동대문·노원·은평·서대문·마포·관악·송파 각 1명, 기타 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