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평의 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A씨와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의 전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변호사는 구체적인 고소 내용과 피해자의 상태를 밝히지 않은 채, 박 시장 사망 후 최근 며칠 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게 전부였다”며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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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이 숨진 10일 오후 11시경에는 “5일 후에 말할 것이다. 그때까지 방해 말라”는 내용의 영문 게시물((I‘ll tell you in five days. please don’t disturb me until then)을 올렸다. 13일 오전 현재 해당 게시물들은 모두 내려진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A씨 측의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