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구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계정 ‘실시간 대구’에 “방금 외국인이 뭘 싸가는지, 봉지 들고 내렸는데 피가 줄줄 흘렀다”는 글과 함께 핏자국이 선명한 버스 바닥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해당 버스에 타고 있었다고 밝힌 누리꾼들은 “외국인이 버스에서 내린 후 버스 기사가 바닥을 닦았다”, “버스에서 피비린내가 났다”는 등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러한 사실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누리꾼 사이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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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혈흔을 분석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범죄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의 이같은 설명에도 누리꾼은 “사람 혈흔이 아니면 뭔가?”, “동물 학대는 아닐지 의심스럽다”는 등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경찰은 댓글을 통해 “내용 확인 즉시 버스 차고지에 형사팀을 급파해 간이키트 검사를 한 결과, 인혈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동물 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