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강신우 기자] ‘김무성 공천배제’ 막말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김무성 대표를 찾아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김 대표의 거부로 무산됐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5분경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가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윤 의원은 회의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적대화 녹음은 음모다. 전화통화 상대 기억나지 않는다. 녹음한 사람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
앞서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개 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이런 불미스런 일 벌어져 국민에 죄송스럽고 안타깝다”며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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