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장년층의 창업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2일 메이크샵에 따르면 최근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패션 의류 관련 쇼핑몰 창업은 줄고 취미와 생활 용품 관련 창업은 증가했다. 지난해 창업한 쇼핑몰 중 의류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약 27%로 2011년(38%)과 비교해 약 11%포인트 줄었고, 패션잡화 부분도 17%에서 12%로 5%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활용품 쇼핑몰은 2011년 3%에서 지난해 7%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취미 용품도 4%에서 8%로 늘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이상 창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50대 중장년층은 2007년에 비교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8.5%를 차지했다. 30대 창업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길선경 메이크샵 원스탑 창업팀 팀장은 “최근 비(非)패션의류 관련 창업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쇼핑몰 창업 아이템이 다양해 지고 있는 추세” 라며 “50대 이상 창업자의 경우 과거 업무와 관련된 분야나 평소 창업주의 취미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