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웃소싱 확대·PDP 구조조정 지속"(상보)

김상욱 기자I 2008.10.20 17:30:32

"4분기 매출 소폭 성장..수익성은 하락"
"휴대폰, TV 등 아웃소싱 확대"
"신규사업, 일부 발표할 수준에 거의 왔다"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휴대폰과 TV 등 주요제품의 아웃소싱을 확대한다. 또 PDP모듈사업의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는 20일 실적설명회에서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손익은 좀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이어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며 "특히 생산전략도 유연하게 가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웃소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휴대폰의 경우 저가형 제품은 자체적인 투자를 통한 생산보다 아웃소싱을 많이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TV도 마찬가지로 필요할 경우 아웃소싱을 활용할 것"이라며 "현재 이와관련된 구체적인 검토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성장엔진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며 "몇가지는 발표할 수준에 거의 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그는 PDP모듈 구조조정과 관련 "매각, 제휴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을 계속 검토중이지만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TV쪽에서 PDP패널을 계속 써야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LG전자는 PDP모듈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외부판매보다 내부적인 채택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4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을 115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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