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림산업(000210)의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이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코퍼레이션은 기존 박준형·이해욱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지난 15일자로 박준형 사장이 이사진에서 빠지고, 이해욱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됐다.
이해욱 대표는 대림산업에서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림코퍼레이션에서는 비상근 대표이사였다. 따라서 이번에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됨에 따라 대림그룹 계열사 중에서 처음으로 이해욱씨가 오너의 장남으로 경영전면에 나서는 것이 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 지분 21.67%를 보유하는 등 대림그룹 계열사간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이 대표는 대림코퍼레이션 보유지분은 없으며, 이준용 명예회장89.8%와 그의 차남인 이해승씨가 1.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삼남인 이해창씨는 대림코퍼레이션의 이번 임원변동에서 변동없이 이사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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