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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책향은 디퓨저와 향초를 넘어 향주머니(샤쉐), 패브릭 퍼퓸, 핸드크림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책장을 넘길 때 느껴지는 종이의 감성과 서점의 편안한 분위기를 일상 속 향으로 구현하며 ‘서점의 경험을 집으로 가져가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브랜드명도 ‘더 센트 오브 페이지(The Scent of Page)’로 리브랜딩하며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 교보문고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조화로운 △편안한 몰입을 주는 △영감이 스며드는 △깊이 있는 등으로 제시했다. 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각자의 숲을 만드는 뮤즈’, 슬로건을 ‘나를 깨우는 생각의 숲(Find Your Inspiration)’으로 새롭게 정했다.
교보문고는 향을 단순한 방향제가 아니라 책이 주는 몰입과 영감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보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에는 “교보문고라는 책의 숲은 이제 서재와 방, 모든 공간으로 향한다”며 “‘The Scent of Page’가 있는 공간은 편안한 몰입 속에서 생각이 자라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든다”는 철학을 담았다.
이 같은 브랜드 전략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최근 ‘더 센트 오브 페이지’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교보문고의 ‘책향’은 서점의 경험도 하나의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