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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와 비자(Visa Inc.)를 비롯한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 업체들은 카드 프로그램, 전 세계 가맹점 수용망, 국경 간 결제 정산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디지털자산과 기존 결제 시스템을 잇는 가교 역할을 구축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마스터카드의 네트워크는 전 세계 20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에서 은행, 가맹점,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가 이처럼 글로벌한 인프라에 접속할 수 있어야만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스터카드의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Crypto Partner Program)은 바로 그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마스터카드 팀과 협력해, 프로그래머블 결제나 토큰화 자산 같은 온체인 도구를 기존 결제 레일과 결합한 상품을 함께 구상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또 파트너사들에게 서로 협업할 수 있는 포럼은 물론, 마스터카드의 더 넓은 금융기관 및 가맹점 생태계와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신용카드 네트워크와 그에 수반되는 수수료를 우회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쇼피파이(Shopify Inc.)는 스트라이프(Stripe Inc.),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과 손잡고 가맹점들이 서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역시 스테이블코인이 규모와 유연성 측면에서 이미 기존 결제망을 앞서고 있다고 내세우는 결제 플랫폼을 출시했다.
하지만 마스터카드와 비자 역시 일찍이 2021년부터 자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해 오면서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오히려 이들은 일상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밀어붙이는 기업들에게 자신들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비자 역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블록체인 기업들과 손잡고 디지털 달러를 활용한 결제 정산을 시험해 왔으며, 주요 은행들 역시 토큰화 예금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