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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했던 미 FOMC…내년도 국채발행계획 발표 주시[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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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12.11 08:04:20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4.0bp 하락
미국 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77.9%
기재부 내년도 국채발행계획 발표
야간장서 10년 국채선물 강세 마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과 야간장에서의 국채선물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 가운데 국내에선 오후 KTB 국제컨퍼런스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1bp=0.01%포인트) 내린 4.15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7bp 내린 3.5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77.9%로 집계됐다.

FOMC가 공개한 금리 전망치(점도표)에 따르면 내년말 금리 중앙값은 3.4%, 내후년말 중앙값은 3.1%로 집계됐다. 위원들은 2026년에 한 차례, 2027년에 또 한 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한 뒤 장기 기준금리를 약 3%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점도표는 위원들 간 금리 경로에 이견을 여전히 보여줬다.

미 연준은 이날 초단기 자금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재무부 국채 매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4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매입하고 향후 몇 달간 높은 수준의 매입을 유지한 뒤 점차 축소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시장은 장 중 KTB 국제컨퍼런스에서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국채발행계획 발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채권 대차잔고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175조를 넘어섰다. 오는 16일 국채선물 9월물 만기를 앞둔 만큼 원월물인 12월물로의 롤오버(만기연장) 움직임도 서서히 체결되는 모습이다.

주요 스프레드 구간은 10년물 금리의 하락으로 일제히 축소됐다. 고시금리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36.9bp에서 27.6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1bp에서 마이너스 10.2bp를 기록했다.

한편 간밤 야간거래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10틱 오른 105.28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6틱 오른 112.7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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