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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안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국장들과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 전영선 심텍(222800) 사장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안 장관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지난달 전력·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도 예정보다 3개월 먼저 승인되는 등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은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국내 정치 상황, 트럼프 신(新)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내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22년(1292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전문기관들이 내년 반도체 수출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측하고 있지만, HBM 등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참석자들은 첨단반도체 소부장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소부장 기업의 오랜 숙원인 1조원 규모 트리니티 팹은 내년부터 구축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안 장관이 방문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본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으나,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D램 생산기지 청주 M15X 팹(공장)을 구축하고 있다.